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Spatial Computing: Cloud and Edge’에 따르면 글로벌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시장은 2024년 45억달러에서 2029년까지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XR·로보틱스·디지털트윈·게임 개발 등 활용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매끄럽게 융합할 수 있는 공간 컴퓨팅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의 발달로 향후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Spatial Computing: Cloud and Edge’에 따르면 글로벌 공간 컴퓨팅 시장은 2024년 45억달러에서 2029년까지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은 디지털 데이터를 물리적 세계와 통합해 인간 상호작용을 포함한 모든 관련 과정을 의미한다.
공간 컴퓨팅은 사용자들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매끄럽게 융합할 수 있게 해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하며, 데이터, 객체 및 사용자 간 상호작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간 컴퓨팅은 매우 높은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과정이었으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엣지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공간 컴퓨팅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공간 컴퓨팅은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게임 개발 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주요 기술 공급업체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퀄컴 등이 공간 컴퓨팅 기술을 다양한 엣지 기기에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프리미엄 XR 기기들은 온디바이스 공간 컴퓨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퀄컴은 1억 달러 규모의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Snapdragon Metaverse Fund)의 후속 조치로 XR 기기(Snapdragon XR2 Gen 2 및 AR1 Gen 1)와 로보틱스(Robotics RB6 Platform)를 위한 여러 칩셋 플랫폼을 발표했다.
구글과 메타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공간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공간 컴퓨팅 기술 제공업체들은 칩셋 효율성 개선,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수용, 생태계 구축, 오픈 스탠더드 추진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