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박은 새로운 기술이나 연료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아 배기가스 저감 및 연료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다. 혁신을 완전히 활용하려면 신규 선박은 처음부터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도록 특별히 설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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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쉬퍼로 생성된 설계의 예시 / (사진: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뉴럴쉬퍼-Simcente STAR-CCM+ 결합
시뮬레이션 자동화로 선박 설계 생성
기존 선박은 새로운 기술이나 연료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아 배기가스 저감 및 연료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다. 혁신을 완전히 활용하려면 신규 선박은 처음부터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도록 특별히 설계돼야 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컴퓨트 마리타임(Compute Maritime, CML)과 협력해 선박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혁신하고 선박 설계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경계를 넓히겠다고 14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선박 설계 및 최적화를 위한 컴퓨트 마리타임의 주력 플랫폼인 뉴럴쉬퍼(NeuralShipper)와 지멘스의 전산 유체 역학(CFD) 및 결과 검증을 위한 Simcenter™ STAR-CCM+™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컴퓨트 마리타임의 뉴럴쉬퍼는 초기 설계 단계에서 디지털 선박 설계사로서 인간 선박 설계사들을 지원한다. 몇 분 만에 수백 가지의 설계 옵션을 신속하게 생성해 팀이 개념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부 설계 단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지멘스의 CFD 소프트웨어인 Simcenter STAR-CCM+를 통해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선박 거동을 정확하게 모델링할 수 있다.
드미트리 폰크라토프(Dmitry Ponkratov)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부문 조선해양 담당 디렉터는 “컴퓨트 마리타임과의 협업은 선박 설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뉴럴쉬퍼와 Simcenter STAR-CCM+의 결합은 다분야 설계 최적화를 수행하는 방식을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선박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계자들은 가장 비(非)전통적인 설계에 대해서도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실제 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나이드 아완(Junaid Awan) 컴퓨트 마리타임 CTO는 “많은 현대 선박 설계 회사들이 CFD 시뮬레이션을 위해 Simcenter STAR-CCM+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뉴럴쉬퍼와 Simcenter STAR-CCM+는 신속한 개념 생성과 강력한 설계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수요를 충족한다”이라고 말해 지멘스와의 협업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