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첨단 산업의 기반 기술이자 인프라 기술의 핵심인 전파방송산업에서의 최신 기술 및 성과 등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가 최신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전파방송 기술대상, ㈜위드웨이브 대통령상
삼성전자, “차세대 와이파이 7 양산 코 앞”
“다양한 신산업 분야, 전파산업 혁신 견인”
모든 첨단 산업의 기반 기술이자 인프라 기술의 핵심인 전파방송산업에서의 최신 기술 및 성과 등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가 최신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13일 서울 동대문구 DDP와 광주·전남 등지에서 개최해 7일 간 진행된다.
‘전파로 확장하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제24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전파분야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 △’생활 속 전자파 바로알기’ 동영상/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전파방송 진흥유공자 공로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제24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는 △대통령상, ㈜위드웨이브 데이터 초고속화용 초광대역 다중 전송 선로 기반기반 △국무총리상, 삼성전자㈜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WLBT&GNSS/UWB SoC)이 각각 수상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SK텔레콤㈜ 리트머스 △㈜유텔 레이다용 반도체 송수신 모듈 △주식회사 에이치제이웨이브 △주식회사 더유엠에스 △주식회사케이앤에스아이앤씨에서 각각 수상했다.
▲제24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수상기업들이 수상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설명하며 “삼성이 2016년 처음 와이파이 최초 제품을 개발하며 당시 브로드컴과 9~11년가량의 기술격차가 있었지만, 현재는 1~2년 정도 차이로 격차를 따라잡았다”고 평가하며 삼성이 지난 6년 간 와이파이 제품에서만 5~6억대, GNSS 제품에서는 8억대까지 납품 실적을 기록하며 내재화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와이파이7(Wi-Fi 7) 개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현재 양산 단계에서 고객사와 이야기하고 있다”며 “조만간 양산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7은 IEEE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규격으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6시리즈에서 10Gbps 미만이 나오는 반면 7에서는 30~40Gbps 이상의 속도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 인터넷 표준이다.
전파방송 진흥유공자 공로패 전달식에서는 △정책부문 고(故) 전영만 중앙전파관리소 전(前) 소장 △학술연구부문 정용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팀장 △산업부문 김상진 SBS CTO가 공로패를 받았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전파방송 기술개발과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화합의 장이다”라며 “이동통신과 방송 분야를 넘어 자율주행, 선박, UAM, 우주산업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전파 산업이 확장되고 디지털 사회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디지털 권리장전서 모티브를 따와 전파산업이 디지털 및 융합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안전과 신뢰 확보라는 기본 원칙을 전파 분야에서 구현하는 것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저궤도 위성, 6G 등의 R&D 예타사업 통과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선충전에 대해서도 인증 규제를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혀 전파산업의 저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은 2000년에 시작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파학회(KIEES)가 올해 진흥주간을 공동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