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광 송수신기 내에 들어가는 광원소자, 수광소자, 광파장다중화기, 100기가급 세라믹 광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의 생산 업체를 도와 개발에 성공, 관련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광 관련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침체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그간의 축적된 기술과 인력,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동원하여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한 끝에 이번 100기가급 광통신 부품의 상용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
中企 상생 협력으로 100기가 광통신부품 상용화
광소자, 모듈 등 26건 핵심부품 상용화 완료
국내 연구진이 중소기업 10개 사와 협력해 데이터 센터 내 들어가는 광 송수신기를 개발, 3년간 62억 원 상당의 매출증대를 이뤘다.
ETRI가 국내 광통신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동참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중소기업을 도와 데이터 센터 내 스위치와 서버를 연결하는 광 송수신기를 개발, 관련 기업들의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ETRI는 광 송수신기 내에 들어가는 광원 소자, 수광 소자, 광 파장 다중화기, 100기가 급 세라믹 광 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의 생산 업체를 도와 개발에 성공, 관련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 관련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침체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그간의 축적된 기술과 인력,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동원하여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이번 100기가 급 광통신 부품의 상용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00기가 급 초소형 광 모듈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데이터 센터의 확대 보급에 따른 광통신부품의 시장 전망을 보고 정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예산을 투입해 만든 프로젝트다.
연구진은 지난 3년간 연구 끝에 광소자 및 광 모듈 등 총 26건의 핵심부품에 대한 상용화를 완료했다. 이 중 10건의 제품이 사업화에 성공,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진은 지속적인 사업화를 통해 기타 부품들에 대해서도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판형 광도파로(PLC) 제품 관련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참여기업은 본 사업 수행을 통해 100기가 급 광모듈용 광 파장 다중화기의 제품 사업화 성공으로 현재까지 개발제품 매출 30억 원을 달성키도 했다.이와 함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파생상품의 매출도 180억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불황을 탈출해 재도약 하는 계기 마련도 이뤄졌다.
아울러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 생태계의 숙원 과제였던 채널당 25기가 급 반도체 광원(LD) 및 수광 소자(PD) 등 핵심 광소자 국산화로 대외 기술 의존도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이를 채용하는 관련 제품들의 사업화도 촉진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지능정보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 센터 인프라 투자 증가 및 5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등 호재로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TRI 이동수 호남권연구센터장은 “대용량화 및 저지연화가 필수적인 지능정보 서비스에서 광통신 부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광통신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본 사업에 참여해 도움을 받은 기업으로는 ▲광소자 부분 ‘엘디스’, ‘우리로’ ▲광 파장 다중화기 부분 ‘네온포토닉스’, ‘피피아이’가 있고, ▲100기가 급 세라믹 광 패키지 부분 ‘메탈라이프’ 등이다. 또한 ▲마이크로렌즈 분야 ‘엠피닉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광 서브 모듈 부분 ‘코셋’, ▲광 송수신기 부분 ‘라이트론’, ▲다채널 광 커넥터 부분 ‘포미’ 등 총 10개 기업이다.
한편, 연구진은 고객 확보를 위해 사업화 관련 분야에서 꾸준한 지원으로 사업화가 더딘 개발제품에 대해서도 추가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400기가 급 이상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