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국내 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목표한다. 클라우드플레어 김도균 지사장은 “클라우드플레어가 CDN(콘텐츠 제공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지만, CDN은 작은 부분 중에 하나다.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을 통해 클라우드플레어가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터넷 전 분야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 간담회 김도균 지사장
韓 지사 설립, CDN 넘어 보안 솔루션 강화
고객사 10배 ↑…신규 솔루션·파트너 확보
클라우드플레어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을 확장하고, 인터넷 전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국내 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우드플레어 초대 한국 지사 김도균 지사장의 선임을 알렸다.
클라우드플레어 김도균 지사장은 “클라우드플레어가 CDN(콘텐츠 제공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지만, CDN은 작은 부분 중에 하나다.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을 통해 클라우드플레어가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터넷 전 분야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285개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CDN, DNS, 디도스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게임, SaaS, 이커머스, 미디어,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DN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트래픽의 20%를 처리하고 있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초당 7,100만 건의 디도스 공격을 완화해 보안성을 유지한 기록이 있다.
이날 클라우드플레어는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고객 대상 애플리케이션 보호 △네트워크 보호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상에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5가지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분야의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로는 우리의 일상생활이 디지털화 되며 전 세계적인 가치 변화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들이 직면한 불안정성을 깨고 신속성과 보안성이 확보된 인터넷 제공을 위해 현재 상황을 기회로 여기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주장했다.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 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지난 5년간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이 확대 및 다각화 되고 있다”며, “클라우드플레어의 거대 규모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객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및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플레어 간담회
이어 김도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인터넷 및 보안 동향을 설명하며, “앞으로 클라우드플레어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신규 고객사를 향후 10배로 늘리고,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메가존 클라우드를 비롯해 향후 국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미 국내 시장은 레드 오션이라 볼 수 있지만, 국내 클라우드 도입율이 20%으로 점점 클라우드 보급이 확산되는 현 시점이 클라우드클레어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장은 CDN를 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솔루션으로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확장을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 트러스트 시장 1인자가 되기 위해 지속 투자 및 전국에서 인원을 올해 5배 이상 충원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원격 근무의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보안 모델이다.
젠 테일러 부사장은 “과거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도입 초창기처럼 아직은 낯설지만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국내 도입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점차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보안 솔루션이 강조되므로, 한국은 이제 제로 트러스트 혁명의 변곡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장은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규제에 대응하고, 도입에 어려움을 없애겠다”며, 자사 커뮤니티 설립, ESG 경영 실천 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망 사용료 주제와 관련해 클라우드플레어는 “네트워크 업체와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많은 파트너를 통해 배우고 있다”며, “오랜 기간 ISP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