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자 과기정통부가 7년간 1,700억원을 투자한다. 육·해·공 공통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탐지·인식 등 11개 분야에 125억원이 투입된다.
과기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사업 신규과제 공고
탐지·인식 및 자율지능 등 육해공 공통 적용 기술 개발
무인이동체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자 정부가 1,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15일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702억8,000만원을 투자해 육·해·공 공통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 구현을 목표로 신규과제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과기부가 1,700억원을 투자해 무인인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자료=과기정통부>
사업별 투자규모는 공통원천기술개발 717억3,000만원, 통합운용 기술실증기개발 713억1,000만원을 7년간 투입하며 올해는 125억원을 투자해 11개 분야(9개 연구단, 2개 단일과제)의 과제를 선정한다.
공통원천기술 분야에는 ▲탐지 및 인식 연구단(항법·센서기술) ▲통신 연구단 ▲자율지능 연구단 ▲동력원 및 이동(단일과제) ▲인간·이동체 인터페이스 연구단 ▲시스템통합 체계(단일과제) ▲시스템통합 HW 연구단 등이 포함된다.
통합운용기술실증기에는 ▲육해공 자율협력형 무인이동체 개발(자율협력연구단)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 개발(육공복합연구단) ▲무인수상선·수중자율이동체 복합체계 개발(해양복합연구단) 등이 속한다.
▲ 무인이동체 공통기술<자료=KARI>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사업단으로 선정해 과제 기획, 수행 관리, 평가 등 사업 전 과정의 관리와 함께 성과물의 기술이전, 통합기술워크숍, 성과공유 등 산업 및 연구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 1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 및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 협의를 거쳐 과제별 상세기획을 마쳤으며 이번 공모를 거쳐 연구단 및 과제책임자를 선정한 후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영세한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계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개발의 성과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과제참여 희망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 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신규과제 접수는 3월30일부터 4월16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내용 및 공모절차 등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질의·응답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