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AI 번역에 소통 기능을 강화한 ‘클래리파이(Clarify)’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딥엘 클래리파이 출시 / (사진:딥엘)
LLM 기반 번역 결과물 제어
20만개 B2B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AI 번역에 소통 기능을 강화한 ‘클래리파이(Clarify)’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딥엘의 차세대 LLM으로 작동하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번역 과정에 직접 참여해 결과물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딥엘은 문맥의 모호성을 줄이고 번역 결과물의 정확성을 높여 기업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클래리파이'는 딥엘 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어-독일어 번역만 지원하지만, 향후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CEO는 “AI는 업무 환경의 필수 파트너”라며 “클래리파이는 AI가 사용자와 소통하며 번역 결과물을 개선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올바른 답변을 제공하는 AI를 신뢰하기를 원하기에 정적인 일방향적 경험에서 기술과의 대화형 방식이 곧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리파이’는 번역문에 나타나는 다의어, 성별 지칭어, 전문 용어 등 맥락 파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사용자는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 번역 결과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CTO는 “이번 기능 추가는 딥엘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엘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0만 개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년간 딥엘은 소프트뱅크, 마쯔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언어 AI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