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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천장 이상 B200 탑재 ‘해인’ GPU 클러스터 가동

기사입력2025.08.06 16:27


▲SK브로드밴드 가산 AI DC에 구축된 B200 클러스터 ‘해인’의 모습

 
H100 기반 GPUaaS 대비 성능·안정성 대폭 향상
가산 AI DC 중심 GPU 부족 해결·AI 발전 앞장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1천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한 클러스터를 가동하며, 국내 AI 경쟁력 향상에 본격 기여한다.

SKT는 최신 엔비디아 B200 GPU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 단일 클러스터 ‘해인(Haein)’을 가동하며, 고성능 AI 인프라 서비스인 GPUaaS(GPU-as-a-Service)를 본격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는 1천장 이상의 B200 GPU를 탑재해 국내 AI 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SKT의 GPUaaS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로, 지난해 출시된 H100 기반 GPUaaS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해인’ 클러스터는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지털 시대의 K-소버린 AI 인프라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이번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로 선정되며,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해당 사업은 국내 AI 생태계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SKT는 가산 AI 데이터센터(AI DC)를 중심으로 GPU 부족 문제 해결과 AI 산업 발전에 앞장선다.

SKT는 미국의 AI DC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펭귄 솔루션스(Penguin Solutions)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 및 무결점 운영을 추진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엔비디아 인증 10대 파트너로, 25년 이상 HPC 솔루션 설계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SKT는 지난해 7월 펭귄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체결하고, 시너지 TF를 구성해 GPUaaS 서비스의 차별화를 준비해왔다.

또한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통해 GPU 서버를 단기간 내 수급하며 적기 제공에 성공했다.

SKT의 독자 기술인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를 고객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분할·재구성할 수 있어 가동률을 극대화하며, AIOps 기반 ‘AI Cloud Manager’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B200 기반 GPUaaS 출시는 지난해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의 한국 리전 개소에 이은 SKT의 또 하나의 실질적 성과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T는 향후 GPUaaS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내 AI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B200 기반의 해인 클러스터는 국내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SKT는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앞장서며, 글로벌 수준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