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춤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교체 주기, 대형화 추세 등에 힘입어 대형 TV 패널과 모니터 등을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 KDC) 스프링 2024
2024년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과 시장 전망 발표
패널 면적 9%↑·매출 7%↑, OLED 회복 폭 증가
지난해 주춤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교체 주기, 대형화 추세 등에 힘입어 대형 TV 패널과 모니터 등을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옴디아가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orea Display Conference, KDC) 스프링 2024'를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각각 9개 세션이 양일간 진행된다. 옴디아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 트렌드와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 기술과 산업, 대형 디스플레이, TV, 모바일 및 다양한 사용 사례를 포함해 13일 9개 세션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10대 토픽 전망 △중장기 디스플레이 최신 시장 전망 △디스플레이 수요 공급 및 제조 기술 최신 동향 분석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 △글로벌 TV set 시장 전망 및 분석 △TV 서플라이 체인 최신 분석 및 전망 등의 세션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및 관련 산업의 2024년을 내다봤다.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 리서치 디렉터는 첫 번째 발표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요 토픽으로 2024년은 회복의 해로 전망한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2024년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7% 성장하며 면적(area) 기준에서는 9%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023년 급감했던 수요 국면과 재고 적체로 인해 LCD와 LED 모두 출하 면적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던 반면 2024년은 미국 GDP 전망에 기대치를 상회하는 긍정 시그널과 올해 예상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인 △파리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 △유로파리그 등이 대형 패널 TV의 수요를 이끌 요소로써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TV 교체 주기는 점차 세트 수요 증가에 힘입은 성장보다는 점차 대형화되는 패널의 수요에 기대 LCD 및 OLED 모두 대형 패널 제품의 시장이 우상향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4년 전망되는 OLED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유닛 부문 12% 증가, 면적 25% 증가, 매출 10% 증가를 옴디아는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윤성 옴디아 상무는 “중국이 LCD 패널에서 대형 TV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가운데 100인치대 제품에서 1,999불 가격을 선보여 국내 OLED 업계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OLED 모니터 시장이 사실상 흑자를 낼 가능성이 있어 올레드 TV 시장이 쉽지 않다면 모니터 시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옴디아 KDC 스프링 2024는 13일 행사를 시작으로 14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중국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AR·VR·XR 애플리케이션용 입체 근안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IC 시장의 발전 △2024년 디스플레이 광학 필름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