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원익피앤이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완제품, 소재, 장비, 테스트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를 소개하고, 최신 소재, 장비 기술을 뽐내며,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1, 229社·500부스 이차전지 미래 조망
4원계 양극재·실리콘 음극재·NCM8 등 혁신기술 소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원익피앤이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완제품, 소재, 장비, 테스트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를 소개하고, 최신 소재, 장비 기술을 뽐내며,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밝혔다.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1’이 지난 6월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 총 229개 기업, 500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이차전지 제조, 소부장, 재활용 등 분야별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했으며, 온오프라인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견해를 전달했다.
6월9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現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진행한 후 전시장을 찾아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전시회에서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배터리 잡페어 △온라인 수출상담회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더 배터리 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 2021)’는 세계 유수의 배터리 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향후 전지산업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며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1일차인 6월9일엔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기조연설부터 배터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배터리 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2일차인 6월10일엔 환경부와 BMW 등이 전기차 보급이나 미래의 전기차와 관련된 기조연설과 함께 해외 전기차 시장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배터리 잡페어(Battery Job Fair)’는 채용 의사가 있는 참가업체를 위한 인사 관계자와 구직자 간 1:1 상담 기회를 제공했고, ‘해외 바이어 1:1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참가업체가 원하는 해외바이어를 섭외해 국내 배터리 기업과 자국 현지 기업 간 연결을 도왔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대한민국 대표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와 동시 개최됐다.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초소형 셀부터 세계 최대 ESS용 팩까지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은 물론 업계 최초로 개발한 ‘4원계 양극재’ 및 ‘실리콘 음극재’ 등 혁신적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Reuse ESS존(Reuse ESS Zone)’에서는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인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전시존에 구현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 구축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미래기술존(Next generation Zone)’에서는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제품을 선보였다.
‘핵심기술존 (Core Technology Zone)’에서는 업계 최초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 ‘실리콘 옥사이드 (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등 차별화된 소재 혁신 및 ‘라미&스택(Lami & Stack)’, 롱셀(Long Cell Design)’을 포함한 공정 혁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부스 전면 우측에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를 전시했다. 이 차량에는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부스 전면 중앙에는 포드社의 F-150 차량을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차량에 현존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배터리로 꼽히는 ‘NCM9’을 납품한다. NCM9은 배터리 주행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물인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배터리다. 높은 에너지를 갖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고는 제조하기 어렵다.
‘Safer than EVer’ 존에서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던 비결인 분리막 기술, Z폴딩 기업,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을 소개했다.
■ 삼성SDI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IT 및 Power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E-모빌리티용 배터리까지 서로 다른 특색과 제품을 갖춘 4개의 존을 선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존에서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번 충전에 600㎞ 이상 주행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5세대 배터리를 전시했다. 또한 IT 및 power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였고,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등도 전시했다.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R&D로드맵, 그룹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 등을 소개했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용량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 개선을 돕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도 R&D 로드맵으로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니켈 함량 증대 기술, Co-Free 양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차의 사양에 맞춤형 소재를 빠르게 양산 공급하기 위한 하이니켈 양극재 플랫폼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음극재에서는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선행 개발하고 있다.
■ 로브
차세대전지소재 연구개발&유통전문기업 ㈜로브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전고체전해질, 나노산화물 등을 소개했다.
㈜로브는 국내 이차전지 및 고 기능성 재료 산업에 부합하는 다양한 재료를 개발 및 소싱해 고객의 연구 개발방향에 맞는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 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는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및 테스트 장비 등을 선보였다.
원익피앤이의 WEMS는 각 장비 및 테스트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관리 일원화 및 중앙화에 특화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각 장비의 운영상태 조회는 물론 각종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이 실시간으로 공정 및 테스트 결과값 조회가 가능하다.
산업용 자동화 프로토콜인 OPC UA가 적용됐으며, 각 운영 데이터 및 테스트 정보는 legacy 또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저장돼 PC,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를 통해 모니터링 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설계로 각 장비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 또는 제어가 가능하며, 등록된 사용자에게 테스트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이메일, 문자발송 등 실시간으로 전달해 강력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다우케미칼
한국다우케미칼은 EV 배터리용 분리막내 첨가제와 배터리팩 냉각제 등을 소개했다.
LIB내 각 재료의 제조에 적용가능 한 다양한 타입의 첨가제로 △세라믹 슬러리용 분산제는 고효율, 접착력 증가, 수분방지 및 열수축완화에 사용되며 △세라믹 슬러리용 Rheology modifier는 재료 점도 컨트롤과 믹싱시간 단축, 결합성 우수 및 코팅 균일성에서 우수하다. PVDF 슬러리용 분산제는 고효율, 습윤성 향상과 슬러리 안정성 개선 효과가 있다.
LIB팩내 온도조절을 위한 냉각제는 유저 배터리에 맞게 설계가 가능하며, 우수한 냉각 성능과 넓은 온도 범위에서 사용가능하며, 오랜시간 사용시에도 Scale 등이 발생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