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계 현안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기연구원 이차전지 연구개발 현장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 산업계 현안 해결 공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계 현안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기연구원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센터장 엄승욱)의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이 탁월한 연구수행 성과를 인정받아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N-Lab)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ERI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은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한 연구역량 및 인프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산업지원 실적 및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9월 국가연구실에 지정된 바 있다.
국내에선 독보적인 이차전지 인프라(드라이룸 172㎡, 성능 및 안전성 평가시설 330㎡, 화재 안전성 평가시설 200㎡, 레독스흐름전지 평가인증센터 2,298㎡ 등)를 자랑하며, 총 44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은 전고체전지 및 리튬황전지, 수중함용 리튬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이차전지 산업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주요 성과로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저가 대량생산 핵심기술 개발 △수중함용 리튬전지모듈 성능 및 안정성 평가 표준 개발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리튬황전지용 전극 구조체 제조 기술 개발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기술은 기업체에 이전되어 상용화 발판까지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총 기술이전 금액만 18.4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KERI는 최근 3년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0 이상의 우수 논문 15편 포함, 총 54편의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KERI 엄승욱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우리 연구원은 1993년부터 무려 30년간 연구를 수행해 온 리튬이차전지 개발 역사의 산실”이라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전지 분야에서의 기술 독립을 실현하는 대표 연구실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KERI는 이차전지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미래 e-모빌리티’ 분야에서 초격자 전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K-battery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목표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연구인프라는 △핵심소재의 신속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국가연구실(N-Lab) △ 기술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인 국가연구시설(N-Facility) △산학연과 연계하여 현장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연구협의체(N-Team)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