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중화 공로 인정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자사 소속 김세순 박사가 양자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키사이트는 김세순 박사가 UN이 지정한 ‘2025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유네스코가 발표한 글로벌 리더 ‘퀀텀 100인(Quantum 100)’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양자 과학 연구뿐 아니라 양자 교육·멘토링 등 양자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퀀텀 100’은 전 세계 양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 혁신, 정책, 교육을 선도하는 100인을 조명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는 5개 대륙에서 400건 이상의 추천이 접수됐으며, 그중 미래 양자 생태계를 이끌 핵심 인물들이 최종 선정됐다.
김세순 박사는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양자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렸다.
김 박사는 키사이트에서 확장형 양자 컴퓨터 구축, 고급 제어 시스템 개발 등 양자 연구의 핵심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양자 물리학자다.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양자 센싱 연구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연구와 실용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양자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한국 내 양자 교육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핵심 양자 교육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해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모국어로 양자 컴퓨팅을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 세계 대학 세미나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며 양자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해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은 양자 과학의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는 유니터리 펀드(Unitary Fund) 등 글로벌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신진 연구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해커톤,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구자들이 양자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포용적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IYQ 운영위원회 위원인 앤드류 포브스(Andrew Forbes) 교수는 “퀀텀 100인에 선정된 전문가들은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분야 발전에 필수적인 기술적 범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의 활동은 향후 100년의 양자 기술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세순 박사는 “이번 선정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키사이트의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양자 솔루션 팀을 비롯한 다양한 팀과 협력해 양자 과학의 새로운 도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대표는 “김세순 박사의 퀀텀 100 선정은 키사이트가 글로벌 양자 기술 발전뿐 아니라 차세대 인재 양성과 커뮤니티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키사이트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인재를 기반으로 한국 양자 생태계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