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dSPACE 코리아는 자율주행 및 ADAS 분야의 HIL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차 분야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 dSPACE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HIL Simulator
“친환경차 분야 집중 공략할 것”
시뮬레이터로 차량 성능·결함 확인
HIL(Hardware-in-the-loop) 시뮬레이션 기업 dspace가 본격적으로 국내 HIL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dSPACE 코리아는 자율주행 및 ADAS 분야의 HIL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차 분야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HIL 시뮬레이션은 가상으로 차량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기능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테스트를 위해 실제 차량과 동일한 시제품을 만드는 대신 일부분 혹은 전체 차량을 시뮬레이터로 대체하는 원리로, 실제 주행과 똑같은 조건에서 차량 성능 및 결함을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HIL 시뮬레이션은 ‘V-Cycle’이라 불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단계에서 제어기 모델링, 프로토타이핑, 코드 생성 및 최적화 단계 등을 거쳐 완성된 전자 제어 장치(ECU)의 기능을 검증하고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dSPACE 코리아는 친환경 자동차가 주류로 빠르게 떠오르는데 HIL 시뮬레이션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기차·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터리, 파워트레인, 충전기 등 친환경차 검증 과정에서 HIL 시뮬레이션이 △테스트 비용 절감 △안전 확보 △개발 기간 단축 등 긍정적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dSPACE 코리아는 친환경차 분야의 다양한 제어기(△BMS △FCU DC/DC 컨버터 △MCU △OBC) 검증 솔루션을 고객사에 즉각 공급하기 위해 추가 전문 기술 인력을 국내 지사에 급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손태영 dSPACE 코리아 이사는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산업 육성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 3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BMS 제어기에 대한 검증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며 “dSPACE의 툴체인을 통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E-Mobility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