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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책상 위에서 2,000억 매개변수 LLM 구현

기사입력2025.10.14 09:15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NVIDIA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을 탑재해 AI 개발을 위한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프로 맥스 위드 GB10’ 출시, 최대 1페타플롭 AI 연산
128GB LPDDR5x 메모리·최대 4TB NVMe SSD 지원

델 테크놀로지스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로컬 환경에서 2,000억개의 매개변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성능 데스크톱 AI 시스템을 출시하며, 기업들이 보안이나 비용에 제약 없이 AI 혁신을 구현하도록 본격 나섰다.

델은 14일 AI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초고성능 데스크톱 AI 시스템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Dell Pro Max with GB10)’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GB10 슈퍼칩을 탑재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개발·추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우분투 리눅스 기반의 엔비디아 DGX OS와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본 탑재해, AI 개발자가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워크로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CUDA, AI 워크벤치, 주피터랩, Docker 등이 사전 설치되어 있어, 개봉 즉시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하다.

GB10은 20코어 Arm 기반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슈퍼칩으로,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128GB LPDDR5x 메모리와 최대 4TB NVMe SSD 옵션을 지원하며, 초저지연 네트워킹을 위한 엔비디아 ConnectX-7을 통해 두 대를 연결하면 최대 256GB 메모리로 4,000억 개 매개변수 모델까지 처리할 수 있다.

TPM 2.0 기반 보안 기능과 샌드박스 환경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와의 연동으로 데스크 환경에서의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데이터센터 배포까지 원활한 확장이 가능하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섀시 구조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온도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10월16일 출시 예정이며, 최대 3년간의 델 서비스 및 지원이 제공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 제품은 데스크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델은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제품에 적용해 기업들이 보안과 비용 제약 없이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