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임성택 부사장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두 번 펼치면 10형 대화면·접으면 6.5형 바 타입 스마트폰 변환
스냅드래곤 8 엘리트·2억 화소 카메라·5,6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하며 모바일 AI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일 미디어행사를 통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된 폴더블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로, 생산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적 모델이다.
두 번 펼치면 10형(253㎜) 대화면, 접으면 6.5형(164.8㎜) 바 타입 스마트폰으로 변환하고, 펼쳤을 때 두께 3.9㎜, 접었을 때 12.9㎜로 역대 가장 슬림한 디자인이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2억 화소 카메라,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알림과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지원한다.
첨단 소재와 내구성도 강화했다.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와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고, 좌우 대칭 ‘듀얼 레일’ 구조로 안정적인 접힘과 펼침을 구현했다.
프레임은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적용했다.
생산 과정에서 CT 단층 촬영 검사와 레이저 스캔 품질 검수로 완성도도 극대화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태스킹과 AI 활용을 극대화한다.
멀티윈도우로 최대 3개 앱을 동시 실행하고, 자유로운 크기 조정이 가능하다.
태스크바(Taskbar)로 최근 앱의 빠른 실행과 ‘삼성 인터넷’ 앱에서 원본 콘텐츠와 AI 요약·번역 결과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앱은 대화면에 맞춘 직관적 UI를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편집·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통해 텍스트·이미지·영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AI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DeX)를 지원해, 별도 디스플레이 연결 없이 PC와 같은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해 각 공간에서 5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업무·창의성·엔터테인먼트 활용성을 크게 확장한다.
국내 출시는 12월12일이며,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글로벌 출시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델은 16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이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기본 패키지에는 카본 쉴드 케이스,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이 포함돼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무료 부착 서비스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1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온 노력의 집약체”라며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해 모바일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